한라산 산행
삼각봉휴게소 전경
이 사람 덕분에 정상에 올라갈수 있었음
일 시 : 2012년 1월 6일
산행코스 :계획: 관음사지구 야영장-탐라계곡-개미등-삼각봉대피소-정상(백록담)을 올라 성판악으로 하산
실행: 노루생이삼거리-관음사지구 야영장-탐라계곡-개미등-삼각봉대피소-정상 (백록담)을 올라 성판악으로 내려옴
(산행거리 약 28km)
일 행 : 혼자 올랐습니다.
날 씨 : 너무 좋았습니다.(삼각봉대피소를 지나 운해와 눈꽃의 조화가 너무 좋았습니다.)
산행동기 : 암 완치 기념
산행난이도 : 좀 힘든 곳이더군요(한라산 등산로중 가장 힘듬)
생과 사의 경계에 서서 시작한 산행
언젠가 한라산 정상에 올라보고 싶었는데 시간과 용기가 없어 실행하지 못하다 회사에서 매년 가는 겨울여행이 제주도라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혼자 한라산 등반을 계획하고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5일 제주도에 도착하여 직원들과 제주시내 관광지를 보면서 숙소가 애월에 있어 한림콜택시에 예약을 해놓고, 새벽 3시 30분까지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잠시 눈을 부치고 5시 30분 한림콜택시에 도로상황을 알아보니 갈수 있다고해 관음사 입구 휴게소에서 아침과 점심을 준비할 생각으로 뜨거운 물만 준비하고 5시50분 택시가 도착하기에 출발했습니다 .
택시기사가 노루생이삼거리에 도착하더니 관음사방향 도로에 눈이 너무 많아 더는 갈수 없다고 하면서 여기서 관음사 입구까지 거리가 3KM정도 된다고 하기에 택시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3KM라면 내 걸음 속도라면 30~40분이면 충분하고 가다가 오는 차라도 얻어 탈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40분정도 걸었는데 처음으로 만난 이정표를 보고 속아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이정표에는 “관음사 3.5KM"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노루생이삼거리에서 1시간30분정도 걸어 7시39분 도착한 관음사 입구 주차장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6.5KM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관음사주차장입구까지 오는 동안 짚차 두 대 제설차 5대가 지나갔는데 세워주지는 않더군요.
관음사 입구에 도착해보니 휴게소는 언제 열지 몰라 아침은 먹지도 못하고 점심은 올라가다가 얻어 먹을 생각으로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부천에서 온 등산팀이 오지 않았으면 얼마나 무모한 생각이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삼각봉휴게소까지 올라가는 동안 부천에서 온 한팀 말고는 관음사로 올라오는 등산객이 없더군요.
삼각봉휴게소에 10시53분 도착 부천등산팀에 간식을 얻어먹고 1시41분에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삼각봉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전날까지 통제되어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1km올라가는데 1시간30분 걸리고 그 후론 하산하는 사람이 많아 등산로는 보었지만 산행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걸렸습니다.
내려 올때는 성판악코스로 약 2시간 30분정도 걸려고 너무 지루한 느낌이 들더군요.
글 솜씨 없고 두서 없는글 읽어주어 감사합니다.
* 오늘 산행 중 먹은것 : 삼각봉휴게소에서 자유시간 2개 ,
정상부근에서 얻어먹은 초코파이 3개 ,귤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