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 콩나물무침의 암 관련에 대하여

출처 : 항암식탁프로젝트

      한국음식의 중요핝 식재료 중 하나인 콩나물은 기본적으로 콩에 함유된 유용한 성분을 대부분 함유하고 있어, 다른 채소보다 단백질과 지방,비타민 B1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콩나물 100g당 식물성 단백질은 5g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성인 남자 일일 단백질 권장량의 9%에 해당되는 양이다. 비타민C도 100g당 8mg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성인 남자 일일 비타민C 권장량의 9%나 된다. 하지만 삶을 경우 3mg으로 감소한다.

또한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소는 콩보다도 훨씬 많다. 암과 공다공증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이소플라본도 상당량 잔존하고 있다. 그외 칼슘도 미량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콩나물 콩의 종류에 따른 생리 활성 물질의 함량이 다르므로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콩나물 자체와 암과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콘나물에 함유된 비타민C로 암과의 관련성을 유추해볼 수 있다.  세계암연구재단에서는 비타민 C가 환자 - 대조군 연구에서 위암, 구강암, 소화기암, 페암, 췌장암,자궁암 등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그러나 위험집단을 대상으로 한 중재 연구에서는 그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 반면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식품과 보충제로서는 섭취한 비타민 C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위험도를 낮추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콩나물 역시 콩의 생리 활성 물질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다. 콩에 들어 있는 이소플라본은 유방암, 전립샘암, 난소암, 대장암,자궁내막암에 대한 에방 효과가 있으며, 이소플라본의 대표적 성분인 제니스테인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암의 전이를 억제한다.

 

       담색 채소인 콩나물의 암 에방 효과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콩나물이 위암세포의 생존을 억제하며, 콩나물 콩에 따라 그 억제 비율이 달라진다고 보고하였다. 한국인 대상 환자 - 대조군 연구에서 콩나물을 포함한 담색 채소는 섭취수준에 따라 3군으로 분류했을 때 섭취가 가장 높은 군은 가장 낮은 군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55%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담색채소 : 엷은 빛깔을 띠는 채소를 담백 채소라 한다. 무, 콩나물, 양배추, 양파, 추, 셀러리 , 오이, 숙주나물 등이 이에 속한다.

 

** 콩나물 자체의 암 에방 효과를 증명하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 그러나 콩나물에 함유된 비타민C는 암 발생 위험을 낯출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